바이오 대세 상승장이 다시 오는가?(바이오 주가 전망)

 

바이오가 미친듯한 급상승을했던 시기가 있었다.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2020년 3월 부터 2020년 말까지(코로나 회복기간)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엄청난 급상승을 했던 적이 있다.(모든 기업이 그런것은 아니다.) 요 몇일 전부터 갑자기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치더니 몇몇 기업의 주가가 하루에 10~ 30%씩의 급상승을 보이고 있다. 갑자기 불어오는 바이오 주식들의 들썩임을 한번 파악해보자.

1. 알테오젠

- 바이오 시밀러, 바이오베터 관련 연구 개발업체. 주요제품은 성장호르몬, 바이오베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허셉팅 비이오시밀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이 있음.
- 시가총액 : 2조 6800억원 (23.09.12. 기준)
- 주당 현재가 : 60800원
- 매출액 : 288억 / 729억 (2022년 / 2023년 추정)
- 영업이익 : -294억 / -103억 (2022년 / 2023년 추정)
- 마일스톤 : 신약 라이선스 계약은 대부분 마일스톤 방식으로 이뤄진다. 계약 체결 후 받는 계약금, 개발 단계별 성취도에 따라 받는 단계별 기술료로 구성된다. 제품 상용화 이후에는 마일스톤과 별개로 판매액 일정비율의 로열티를 받는다. 마일스톤의 단계별 기술료 세부내역은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 등을 고려해 계약 당사자들간 협의에 따라 통상적으로 비공개 한다.
- 알테오젠은 올해 4월, 5월에 계속적으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던 기업이다.
- 마일스톤을 통해 올 상반기 영업흑자를 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얼마전 미국 머크사에서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피하주사(SC) 제형을 출시하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증권사의 전망에 영향을 받아 이틀 째 10%이상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 엑세스 바이오

- 말라리아와 G6PD, 독감,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진단시약을 개발, 생산하는 미국 바이오 업체.
- 시가총액 : 3700억원 (23.09.12.기준)
- 주당 현재가 : 10200원
- 매출액 : 1.0조 (2022년)
- 영업이익 : 4692억 (2022년)
- 엑세스 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으로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큐라페이션트의 신주 지분을 확보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높은 주가 상승을 그리고 있다.

3. 티움바이오

- 희귀 /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업체. 저분자 합성 신약 창출 시스템과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중 단백질 의약품에 대한 신약 창출 시스템을 보유함.
- 시가총액 : 2050억 (23.09.12. 기준)
- 주당 현재가 : 8300원
- 매출액 : 91억 (2022년)
- 영업이익 : -256억 (2022년)
-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으로 매수를 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임상결과를 글로벌 암학회서 연속 공개하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이외에도 몇몇 바이오 기업들이 특징적인 상승을 기록하였다. 최근 몇달, 몇년에 걸쳐 바닥을 기어다니던 주가가 바이오 전반에서 보이던 흐름이었는데 이제 몇몇 이슈들과 함께 바이오 전체 분야에 큰 관심이 쏠리면서 대세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잘 공부해보고 합리적으로 기업을 선정해보자. 기업선정이 어렵다면 바이오 ETF를 투자하거나 변동폭은 작은 편이지만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대형주들에 분할 매수 접근해보는 것도 좋겠다. 어차피 바이오는 계속 성장해야하는 산업이지 않는가? 장기간 끌고가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오랜기간의 주가 횡보는 상당히 힘들다.)